2014년 2월 26일 수요일

아직 더 아프고 싶어요

그대를 떠나보낸 오늘이
오늘이고
오늘인
그 오늘에
난 갇히고
속박되고
자유로운 상태로
내 자신을 구속하고 싶어요
그대가
내 손에 쏟아지는 고운 모래처럼
날 통과한대도
바닥을 훓는다해도
그대를 쓸어
내 눈에 담아
따끔할때 당신을 기억할래요
문득
그대 생각이
날 지배할때
그때가 언제이든지 아프고
그때에 그대는 기억이고
그대는 내게 오롯한 그대로 남아요
언제나
아플때 웃음질 수 있는건
아직 더 아프고 싶은건
그건 그대이기 때문이에요
사월의 계절이 따뜻한건
삼월의 꽃샘추윌 견뎌내서잖아요
나도 아픔을 견디고 빨리 성숙해질래요
비록 꽃은 피울수 없겠지만
 

-좋아했던 아이가 있었다. 정말 그만큼 좋아했을 수 있었나 싶을정도로 말이다. 고1때 다녔던 학원에서 첫눈에 반해서 수업 안듣고 걔 쳐다볼때도 있었는데 말이지. 할튼 수능 끝나고 안 사실이 걔도 딴 남자애를 짝사랑하고 있다는거...결국 차이고 깔끔하게 포기했다. 나중에 들어보니까 짝사랑하던 남자랑 잘됬다고 하더라. 축하한다고 전해줄라고 했는데 여자쪽에서 지래겁먹고 내 쪽지 씹더라...ㅠ
어쨌든 이건 차인 날 썼던 시... 4년 된? 시구나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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